원서접수
독학사 심리학과 3단계 전공심화과정에서는 상담심리학, 심리검사, 산업 및 조직심리학, 학습심리학, 인지심리학, 중독심리학, 건강심리학, 학교심리학 총 8과목(객관식 24문항 60점, 주관실 4문항 40점) 중 6과목에서 각 과목별로 모두 6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합니다.
저는 위 과목들 중에서 상담심리학, 심리검사, 학습심리학, 인지심리학, 건강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원서접수 시에는 응시과목에 8과목 전부를 선택했습니다. 2단계 응시후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부하지 않은 과목도 모두 선택하면 시험 시간배분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시험응시
독학사 3단계 전공심화과정 시험은 매년 8월 중에 실시되며, 올해에는 8월 13일에 실시되었습니다. 저는 서울 남부권에 응시하여 송파구에 있는 오주중학교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날은 감기 몸살 기운이 있어서 몸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러나, 시험은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3단계 시험은 주관식 문제(4문항, 40점)가 포함되어 있어서 다소 까다로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객관식 문제에 대한 답안지와 주관식 문제에 대한 답안지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과목별로 답안지를 2장씩 작성하여 제출해야 했습니다.
저의 3단계 전공심화과정 취득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심리검사는 82.5점, 건강심리학은 60.5점, 상담심리학은 85점, 산업및조직심리학은 28점, 학습심리학은 91점, 인지심리학은 90점, 중독심리학은 11점, 학교심리학은 65.5점을 각각 득점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산업및조직심리학과 중독심리학은 전혀 공부하지 않았고 시간배분의 편의를 위해서 선택한 과목이므로 문제 자체를 읽지 않고 임의의 번호로 답안을 작성하였고, 주관식의 경우도 아무 단어나 그냥 기입하였습니다.
과목별 응시후기
학습심리학은 KOCW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강의 중에서 중앙대학교 김시현 교수님의 강의를 여러 번 들었습니다. 이 강의는 인지학습에 대한 내용은 없고 행동주의 학습이론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지만 그 내용이 아주 좋습니다.
심리검사와 상담심리학은 KOCW나 K-MOOC에서 적당한 강좌를 찾지 못하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온라인 강좌를 유료로 수강하였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의 온라인 강의는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일반회원으로 가입하여 유료로 강의를 청강할 수 있으며, 과목당 가격은 3만 원입니다.) 이 중에서 상담심리학은 그럭저럭 적당히 도움이 되었고, 심리검사는 내용정리도 아주 잘되어 있고 설명도 아주 잘하셔서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지심리학은 KOCW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강의중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전종섭 교수님의 인지심리학 강의(2013년 2학기)를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매우 열정적으로 강의하시고 설명도 상세해서 정말로 명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인지심리학에서 90점을 득점하였습니다. 건강심리학과 학교심리학은 마땅한 무료 강좌를 찾지 못해서 듣지 못했습니다.
기본 교재로는 역시 2단계에서 기본 교재로 사용했던 전남대학교 윤가현 교수님 외 여러분이 함께 쓰신 '심리학의 이해'의 해당 부분을 반복하여 읽었습니다. 다만, 심리검사의 경우는 방송통신대 강의를 들을 때 제공된 pdf 강의록을 활용했고, 방통통신대 교재에 별책으로 포함된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심리학은 기본 교재에 해당 내용이 없어서 문제집만 풀었습니다.
문제집으로는 역시 2단계에서 기본 문제집으로 사용했던 imbc에서 나온 '독학사 심리학 3단계 Final 적중예상문제'를 구입하여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기본 교재에 내용이 없었던 학교심리학은 시대에듀에서 나온 '독학사 3단계 학교심리학'을 구입하여 문제부분만 풀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본 강좌를 듣지 못했던 건강심리학과 학교심리학은 각각 60.5점과 65.5점을 득점하여 점수는 저조하였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3단계에서 6과목을 합격하여 4단계 학위취득종합시험을 응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관식 응시요령
독학사 시험의 3단계와 4단계에는 과목별로 주관식 4문제가 출제되며 과목당 총점 40점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주관식 답안지는 내용을 많이 적을 수는 없고 작은 글씨로 적어도 50자를 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서술형으로 출제하지는 않고 단답형이나 간단히 답을 적을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고 있습니다.
저는 심리검사에서 주관실 40점 만점을 받았고, 인지심리학에서는 37.5점을 받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관식 응시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모르는 문제라도 공란으로 비워두지 말아야 합니다. 정답이 아니더라도 공란만 아니면 최소한의 기본 점수는 주는 것 같습니다. 둘째, 정확한 답을 모르는 경우에는 질문에 나오는 내용을 다른 말로 바꾸어서 답안에 다시 쓰면 됩니다. 셋째, 답안은 너무 간결하게 단어만 쓰지 말고 내용을 풀어서 문장으로 만들어 써야 득점에 유리합니다.
오늘은 제가 응시한 독학사 심리학과 3단계 전공심화과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각 과목별로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해서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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