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독학사 심리학과 4단계 학위취득 종합시험에서는 국어, 국사, 외국어 중 2 과목(외국어를 선택할 경우 실용영어, 실용독일어, 실용프랑스어, 실용중국어, 실용일본어 중 1과목), 임상심리학, 소비자 및 광고심리학, 심리학연구방법론, 인지신경과학 총 6과목(객관식 24문항 60점, 주관식 4문항 40점)에서 각 과목별로 모두 6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국사와 실용영어를 선택하였습니다. 4단계 학위취득 종합시험은 1교시당 2과목씩 총 3교시에 6과목을 시험보게 됩니다.
시험응시
독학사 4단계 학위취득 종합시험은 매년 10월 중에 실시되며, 올해에는 10월 29일에 실시되었습니다. 저는 서울 남부권에 응시하여 목동에 있는 한국방통통신대학교 남부학습관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4단계 시험은 주관식 문제(4문항, 40점)가 포함되어 있어서 다소 까다로운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객관식 문제에 대한 답안지와 주관식 문제에 대한 답안지가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 교시에 시험보는 2과목에 대해서 객관식 답안은 1장의 답안지에 작성하고 주관식 답안은 과목별로 별도의 답안지에 작성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한 교시에 객관식 답안지 1장과 주관식 답안지 2장을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독학사 시험의 경우는 시험이 끝나면 시험지를 회수하며, 기출문제도 따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점은 단점이기도 하지만 응시자 입장에서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기출문제가 공개되는 경우에는 관련 학원들과 출판사들이 강의와 교재를 출판하게 되고 이에 따라서 출제의 난의도가 올라가게 되어 응시자 입장에서는 학원 강의를 반드시 수강하여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 당일은 날씨도 좋고 가로수에도 적당히 단풍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시험을 보았는데 4단계는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시험을 보아서 오랜만에 대학 캠퍼스에서 시험을 보니 다시 대학생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과목별 응시후기
1교시 국사는 난이도가 무난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소 지엽적인 부분을 물어보는 문제가 많았고, 출제자가 출제에 크게 성의를 보인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용영어는 쉬운 문제 위주로 출제 되었고 출제자가 난이도를 잘 조절하면서 정성스럽게 출제하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교시 임상심리학은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소비자및광고심리학은 객관식 문제는 평이했으나 주관식 문제에서 자이가닉 효과를 물었는데 제가 착각을 하여 엉뚱한 답안을 작성하였고, 또한 주관식에서 생소한 광고평가 모델을 물어보았는데 제가 전혀 모르는 문제라서 정확한 답을 적지 못했습니다.
3교시 심리학연구방법론은 객관식에서 기본적인 문제을 물어보았고 심리통계와 관련된 문제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관식 문제도 아주 많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인지신경과학은 다행히 신경이나 생리적 현상에 대한 자연과학적 지식을 물어보는 문제가 거의 없어서 걱정했던 것에 비하면 그럭저럭 잘 본 것 같습니다.
독학사의 4단계 학위취득 종합시험에는 총점합격제가 적용되어 60점 미만을 득점한 과목이 있더라도 총점(600점)의 60퍼센트 이상인 360점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으로 인정됩니다. 저의 경우 아직 성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혹시 60점 미만을 득점한 과목이 있더라고 총점이 360점을 넘어서 합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하여 지난 10개월간 심리학의 여러 과목들을 공부하면서 2단계 전공기초과정, 3단계 전공심화과정, 4단계 학위취득 종합시험까지 3번의 시험을 보았습니다. 결과는 다음달에 나오겠지만 아무튼 오랜만에 공부다운 공부를 하면서 대학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 들어서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독학사 시험은 기출문제를 공개하지 않고, 시험지를 회수하므로 어떤 문제가 출제되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기출문제를 공개하면 기출문제에 대해서 포스팅할 수 있겠지만 이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다음 포스팅에는 심리학의 과목별 공부방법과 공무원 시험이나 자격증 시험 등의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선별한 예상문제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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